[역병신 연작]에 속합니다. 단편 플레이 예정이시거나 ‘적의 배후에 존재하는 더 큰 적’에 대한 암시를 남기고 싶지 않으신 분들은 대사나 진상을 바꾸어 사용해 주세요.

이야기

월하연등 축제는 매년 인간에게 우호적인 신과 귀신들을 모아 벌이는 커다란 축제입니다. 다른 백귀야행과의 차별점은, 이 행렬의 끝에 신목을 둘러싸고 제사를 벌인 뒤 신목이 내리는 선물을 받고 돌아갈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한편, 여기 **거머리요괴 키타네(北根)**가 있습니다. 그녀는 일전 일본 전역을 다스렸던 거대한 질병의 요괴, 역병신을 섬기는 사제입니다(『GEC』의 혈복 설정을 적용해도 좋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주인인 역병신은 오래전 봉인당했으며, 막대한 정기를 모아야만 되살아날 수 있습니다.

역병신 추종자들이 이 정기를 모으기 위해 산천초목을 넘어다니며 재앙을 뿌리기 때문에 요괴들 사이에서도 역병신 신도들은 요괴나 인간을 가리지 않고 정기를 약탈하거나 초목을 오염시킨다는 인상이 있어 상종 못할 자들 취급을 받습니다.

키타네는 올해의 월하연등 축제에 숨어들었습니다. 그녀는 행사 마지막에 신목을 방문하는 행사가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이 일행을 따라가면 무사히 신목으로 가는 길을 발견할 수 있겠지요. 그 신목에 축성한 단검을 꽂아 정기를 빨아 가는 것이 그녀의 목적입니다. 신목의 성스러운 정기를 역병신께 바치거든, 역병신의 부활이 한층 더 가까워질 테니까요.

한편, 초대하지 않은 인물이 끼어들어왔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하자, 경계의 촉을 세우는 요괴들이 생겨납니다. PC들은 안 좋은 시기에 행사에 참여하게 된 셈이지만, 도입부의 PC들은 이 일을 알 도리가 없습니다.

정보

위 정보란의 토글을 열어주세요.


도입 페이즈

▷ 【도입 페이즈】의  【혈맹의 일상】 및 【사건에 개입】을 순차적으로 실시합니다.

✔️혈맹의 일상

퇴마기행 월드세팅의 일상표를 기본으로 사용합니다. 그 외 원하는 일상표를 추가 사용하세요.

✔️사건개입

과거 요괴에게서 받은 신비한 연자육을 사용합니다. 현대 배경이라면 적당한 부적 또는 그 외의 아이템으로 대체하십시오.

아이템을 사용하고 나면 신비한 안개 속으로 진입할 수 있습니다. PC들은 그 안에서 갖가지 요괴들을 만나면서 백귀야행에 합류하게 됩니다.

먼저 혈맹은 그 길에서 성격 좋아 보이는 거대한 덩치의 요괴 산신령 레이와와 부딪힙니다.

장면묘사: 사건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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